윤제균 감독의 감독상 대리 수상 소감

윤제균 감독의 감독상 대리 수상 소감

 

영화 부문 올해의 감독상은

박찬욱 감독, 축하합니다

 

 

MC 봉만대 : 박찬욱 감독님은 오늘 참석을 못하셔서

 

 

한국감독조합 공동대표인 윤제균 감독님께서

대리 수상 해주시겠습니다

 

 

대리 수상소감을 전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영화를 20년 넘게 했는데...

제일 받고 싶은 게 이 상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아까 수상하신 박해일 씨는

대리수상소감을 쪽지로라도 보내셨었는데"

 

 

"박찬욱 감독님은 저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달라

말씀도 안 해주셨거든요"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일단 너무 감개무량하구요"

 

 

"이미 박찬욱 감독님도 똑같은 생각이시겠지만"

 

 

"이 모든 공은 같이 했던 스탭들, 우리 배우 분들"

 

 

"또 집에서 끝까지 저를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준

와이프와 우리 아이..."

 

 

"그런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무엇보다도 동료 감독들이 인정해주신 것에 대해서"

 

 

"눈물 날 정도로 감사드립니다"

 

 

봉만대 : 빙의가 되신 건가요?

 

 

"세계의 어떤 상보다 여기서 받는 것이 제일 행복하고"

 

 

"제가 다 울컥하는데요"

 

 

"다시 한 번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봉만대 : 대리 수상소감 잘 들었습니다

 

 

봉만대 : 아 영웅팀이 또

 

 

봉만대 : 같이 사진 한 번 찍고 가시죠

 

 

봉만대 : 아 좋습니다

 

 

는 박찬욱 감독 대리수상이였구요 ㅋㅋㅋㅋ

 

이 와중에 올라와서 사진찍는 영웅팀ㅋㅋㅋㅋㅋㅋㅋ

 

축하꽃다발은 재활용(?)이 가능한 쌈채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