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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이 잘 어울리는 트와이스 정연 화보

by 최고비싼놈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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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이 잘 어울리는 트와이스 정연 화보

 

트와이스 정연 지큐 화보 인터뷰 일부랑 같이 가져와봄 

 

GQ 왜 복싱이었어요?

JY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어요. 처음에 복싱을 시작하면 줄넘기만 시킨다기에 마음은 있는데 선뜻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더라고요. 어떻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도 몰랐고요. 그러다 아는 분의 지인이 복싱을 하신다며 아는 복싱장에 연결해줘서 시작하게 됐어요. (공)승연 언니랑 같이 다니는데, 언니는 깍두기 느낌이에요. 왜냐고요? 딱 봐도 힘 없어 보이잖아요. (웃음)

GQ 왼손잡이라서 테니스에 유리하다고 했잖아요. 복싱에 유리한 정연의 면모도 발견했나요?

JY 힘이 세요. 펀치할 때 제 힘이 너무 세서, 관장님도 웬만한 잘하는 회원분만큼 잘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더 의욕이 생겨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GQ 힘이 세다는 걸 원래 알고 있었어요?

JY 알긴 알았어요. 어릴 때는 언니에게 늘 졌는데 어느 순간 언니랑 싸우면 이제 내가 힘으로 이길 수 있겠구나, 힘으로 제압할 수 있겠구나 하고 느꼈거든요. 그리고 저는 알고 있었어요. 제가 복싱을 좋아하게 되리란 걸.

GQ 복싱하면서 처음 경험한 거 있어요?

JY 있어요. 제가 원래 사람 눈을 오래 쳐다보지 못했는데, 오래 쳐다볼 수 있게 됐어요. 처음 복싱할 땐 아래만 봤거든요. “저를 보세요. 제 눈을 보세요.” 코치님의 코칭을 받고 시선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보게 됐어요. 상대가 어디로 펀치를 날릴지, 어디로 갈지 파악하려면 그 사람 눈을 계속 봐야 한다고. 그러면 읽힌다고. 그러면서 집중력이 생겼어요.

 

 

 

 

 

GQ 멤버들에게 고민 상담도 해요?

JY 저는 많이 해요. 선택을 잘 못 하는 성격이라 멤버들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해요. 귀가 얇은 편은 아니지만, 의견을 잘 수용해요. 그들이 저를 오래 봐왔고, 거짓말할 아이들이 아니니까.

GQ 그만큼 그들을 신뢰하니까.

JY 네. 진심을 다해서 이야기해주니까, 저도 진심을 담아서 들으려고 해요.

GQ ‘스포츠 정신’처럼 트와이스 정신도 분명 존재할 것 같아요. 가훈처럼 미리 정해둔 게 아니라 해도요.

JY 존재하는 것 같아요. 말은 안 해도 서로가 담당하는 것들이 있어요. 이를테면 나연 언니는 멤버가 갈팡질팡할 때 현실적으로 잘 짚어주어서 깔끔하게 정리가 돼요. 그러면 지효는 “그렇게 할게” 하며 행동으로 옮기고. 다른 멤버들은 조용히 잘 따르고요.

 

 

 

 

 

GQ 얼마 전 콘텐츠에서 “10주년 기념 여행에서 멤버 각자 하루씩 여행 스케줄을 짜보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가 나왔잖아요. 정연이 가이드가 될 정연의 하루가 궁금해요.

JY 우리 모두가 한 곳만 바라볼 수 있는 곳에 가고 싶어요. 누구도 한눈팔지 못하도록.(웃음) 보트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번은 고성에서 일출 서핑을 한 적이 있는데, 해 뜨기 전에 바다 깊숙이 헤엄쳐 가서 해 뜨는 걸 기다리는 거예요. 들려오는 건 물소리뿐인 고요한 바다에서 마음이 너무 편안해지더라고요. 멤버들과 같이 일출 서핑을 해보고 싶어요. “조용히 느껴봐” 하고, 딴 짓 하면 혼낼 거예요.

GQ 정연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이드라면 누가, 혹은 어떤 것이 떠올라요?

JY 너무 어려운데요. (한참 생각한다) 없는 것 같아요. 옛날에는 엄마가 제 인생의 가이드라고 생각했어요. 그때는 엄마 선택이 다 옳고, 당연한 줄 알았어요. 엄마처럼 되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딸에게 바라는 엄마의 생각과 제 생각은 다르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그러면서 생각의 변화가 찾아온 것 같아요. 조금 힘들더라도 내가 선택해서 내 선택을 믿고 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 자신을 조금 더 믿으면서 한번 해보고 싶다고.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제가 활동을 중단했을 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점점 생각이 확고해졌어요.

 

 

 

 

 

 

GQ 요즘 무서운 거 있어요? 방송에서 지효와 밤 산책하며 “무서운 게 생기면 나이 들었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고, 작년 <지큐> 인터뷰에서 청춘을 “무서운 게 없는 것”이라고 정의했죠. ‘무서움’에 대해 자주 말한다는 건, 그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는 것일 테니까.

JY 종종 이런 생각을 해요. 초록 신호등 기다리는데 갑자기 차가 와서 사고를 당할 수도 있지 않을까? 휴대 전화도 없는 채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지는 않을까? 그런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해야 하지? 어릴 때는 마냥 걱정 없이 놀러 다녔던 것 같은데 말이에요.

GQ 그런 불안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본능이라고 하더라고요.

JY 저희 언니도 똑같아요. 얼마 전에 재난 가방을 샀다고 자랑하면서, 저보고 하나 쟁여두라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내려놨어요. 제가 강아지를 키우는데 대피소에는 강아지를 데리고 갈 수가 없어요. 어떤 상황이 와도 강아지와 함께 있고 싶거든요. 요즘 무서운 건···, 강아지요. 너무 화를 내서 물릴까 봐 무서워요. 너무 예뻐해줘서 그런가? 하여튼 강아지가 저를 물까 봐 무서운 것 말고는, 사실 크게 무서운 건 없어요.

GQ 그러면 청춘이네요?

JY 아직은, 아직은 청춘이잖아요.

 

마지막에 대피소에는 강아지 못 데려간다고 재난 가방 안 샀다는 거... 감동이다 

 

 

 

 

 

 

 

 

 

 

최근 활동할 때 강아지랑 찍은 사진 너무 귀여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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